
의료는 모두의 권리, 데이터는 그 격차를 드러낸다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지만, 그 겉모습 뒤에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서울·수도권에 집중된 상급 종합병원과 전문 의료기관에 비해,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은 응급의료, 재활, 정신건강 분야에서 여전히 접근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의료 불균형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이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을 명확히 인지하기는 어렵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공공데이터의 역할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은 의료시..